저도 이 곳에서 사진을 찍을까 고민했을 때 이곳의 후기를 읽어보고 결정하였었습니다.
자세히 후기 쓰신 분이 없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될까 적어봅니다~
1. 찾아갈 때
건물에 스튜디오 위치를 찾는데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제가
들어간 입구가 B1층인 것 같더군요! B2층이
위치니 한 층만 내려가면 되는 것을 한참 헤매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사진 찍는 곳이 나옵니다. 제가
갔을 땐 남자분이 찍고 있어서 잘 못 들어간 줄 알았는데 쉬는 시간에 연습하신다고 찍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왠지
저는 이 부분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습을 하고 있으시다는 그 부분이요. 그 때 모델로 앉아계시던 분이 실장님(?)이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2. 헤어 화장
저는 승무원이 목표도 아닐 뿐더러 굳이 헤어나 메이크업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제가 하던 데로 하고 갔습니다.
제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정장이었습니다. 정장
빌려줍니다~ 탑 블라우스에 정장 자켓 입고 찍으시면 됩니다.
3. 상담
사진 찍기 전에 상담 받습니다. 배경색이나 지원
분야 같은 부분이요. 젊은 사람의 느낌을 주기 위해 파란 배경 선택했습니다.
4, 사진
증명사진이라고는 집 앞이나 지하철 안 사진기부스에서 찍었던 터라 이런 스튜디오에서 찍는
것도 낯설었습니다.
저는 제 얼굴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 잘 못 웃습니다 ~ 웃으면
광대 터질 것 같아요.
그리고 승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미소 연습 같은 건 생각도 안 해봤습니다.
그런데 그 사진사분이 정말 웃음을 잘 유도하고 웃은 채로 멈추는 법에 대해서 잘 지도해주십니다.
하지만 역시나 웃는 건 어렵습니다. 미리 연습해서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ㅠ
안 웃던 사람이 웃으면 입에 경련납니다.
그렇지만 100장 찍는데 금방이고 잠깐 빵 터져서 웃어도 그 순간을 잡으려고 노력하십니다. 감사합니다!
5. 찍은 사진 보고 상담
사진 찍을 때 아래, 옆에 반사판이라 그러나
여러 개 놓고 찍던데 그래서 그런지 화장 못해도 상관 없겠더군요.
그냥 그대로 뽑아도 될 것 같았어요. 여러 사진들
중 하나만 최종 선택하게 되는데 이빨 보이는 사진도 같이 뽑을 걸 그랬어요...
집에 오니 이런 사진 또 언제 찍어보겠나 싶어서 자다가 이불 발로 찼네요.
제가
웃을 때 잇몸이 고릴라 웃을 때 마냥 잇몸이 튀어나가는 줄 알았는데(느낌이 그래요) 막상 사진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
얼굴 콤플렉스나 귀걸이 합성 여부 등 물어보십니다.
생긴 거 자체가 콤플렉스인 저는 얼굴은 그냥 그대로 두고 귀걸이 합성과 헤어 정리 등을
부탁 드렸습니다.
6. 리터칭
카톡프사에는 포토원더가 있고 이곳에는 리터칭팀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내주신 것이 너무너무 예뻐서 제가 아닌 관계로 재리터칭 부탁 드렸습니다. 재리터칭도
하루면 오고, 추가적으로 비용이 더 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얼굴 비율이 달라지면 다른 사람이 되는 얼굴이라 얼굴은 피부보정과 눈썹만 부탁 드렸습니다. '거의 원본화 하여 벨런스 작업 해드렸습니다'라는 답장과 함께 저의 부탁에 부합하는 사진이 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맘에 들었어요.
저와는 다르게 화려하게 리터칭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리터칭시 답장에 요구사항을 자세히 쓰시면
한방에 성공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눈을 좀 크게 해서 뽑을 껄 그랬나 싶기도...
7. 사진은 출력 확인 후 집으로 택배아저씨가 가지고 옵니다.
몇 년 안에 급 늙으실
거 아니라면 한 장이라도 오래 쓰시고 맘에 드시는 사진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추천하고 싶네요~
얼굴은 부끄러우니 하트로 가려보았습니다.